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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괴물 형사의 귀환! 글로벌 액션으로의 진화 리뷰 – 한층 강력해진 마석도의 글로벌 액션으로의 진화

by 스크린 노트 및 부동산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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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개요 – 글로벌 액션으로의 진화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가 한국 액션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후, 2022년 개봉한 속편 『범죄도시2』는 더욱 커진 스케일과 강력한 캐릭터들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국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베트남 호치민까지 무대를 넓혀, 국제 범죄 조직과 대결을 벌인다. 전작의 범죄 소탕을 넘어 글로벌 범죄 조직과의 전쟁을 다루면서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의 핵심 악역 강해상(손석구 분)은 잔혹한 살인마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살인을 일삼는 국제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이다. 마석도와의 대결을 통해 극한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스토리 전개 역시 전작보다 한층 빨라지고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마동석 vs. 손석구 – 압도적 액션과 연기 대결

마동석, 한국형 슈퍼히어로로 자리 잡다

마동석은 『범죄도시2』에서도 특유의 맨주먹 액션과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캐릭터가 더욱 업그레이드되었으며, "형은 다 알 수 있어"라는 대사와 함께 친숙한 유머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특히 베트남에서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직접 나서는 모습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그의 액션은 단순한 주먹질이 아니다. 마석도의 격투 스타일은 묵직하면서도 실용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실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투씬은 공간감과 타격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버스 내부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결전 장면은 실감나는 음향 효과와 압도적인 액션으로 손꼽히는 명장면이다.

손석구, 장첸을 뛰어넘는 신선한 악역 강해상

전작에서 윤계상의 장첸이 한국형 악당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줬다면, 손석구의 강해상은 보다 현실적인 악역으로 공포를 선사한다. 그는 과장된 표현 없이 담담하게 잔혹한 행위를 저지르는 스타일로, 더욱 소름 돋는 악당 캐릭터를 구축했다. 무표정한 얼굴로 마체테를 휘두르는 그의 모습은 한층 더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공포감을 자아낸다.

특히 손석구는 이 역할을 위해 10kg 증량과 태닝을 감행하며 강해상의 거친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강해상의 냉혹한 살인 방식과 잔혹성은 영화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형성하며, 마석도와의 대결 장면에서 더욱 극적인 효과를 만든다.

액션과 연출 – 『범죄도시2』가 전작을 뛰어넘은 이유

스케일 확장과 베트남 로케이션 촬영

전작이 가리봉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 범죄를 다뤘다면, 『범죄도시2』는 베트남 호치민과 한국을 오가며 더욱 글로벌한 범죄 사건을 다룬다. 베트남의 거리, 시장,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촬영은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격투 장면은 공간 활용도가 극대화된 연출로 평가받는다.

영화는 빠른 전개 속도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유지하며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차량 추격전과 호텔에서의 집단전은 긴박감과 스릴을 배가시키며, 단순한 액션 영화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단순하지만 강렬한 스토리 전개

스토리는 매우 직선적이지만, 그 단순함이 오히려 영화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마석도는 악당을 쫓고 응징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불필요한 서브 플롯 없이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러한 서사는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영화 곳곳에서 배치된 유머 요소는 긴장감을 완화시키면서도 캐릭터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예를 들어, SUV를 USB로 착각하는 장면이나 마석도의 서툰 베트남어 대사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한다.

『범죄도시2』의 흥행 요인 분석

1,269만 관객 돌파 –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성공

『범죄도시2』는 개봉 14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작(688만)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최종 1,2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초로 천만 흥행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도 IMDb 7.1점, 로튼 토마토 89%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 액션 영화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공의 요인은 다음과 같다:

  • 마동석의 독보적인 캐릭터성과 액션
  • 단순하지만 몰입도 높은 스토리
  • 유머와 긴장감의 균형 잡힌 연출
  • 베트남 로케이션을 통한 글로벌한 스케일 확장
  • 팬데믹 이후 관객들의 극장 관람 욕구 충족

결론 – 완벽한 오락 영화지만, 다음 작품을 위한 과제도

『범죄도시2』는 전작을 뛰어넘는 강렬한 액션, 코믹한 캐릭터, 압도적인 악역이 조화를 이루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정석을 보여줬다. 하지만 악당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 부족과 반복적인 서사 구조는 향후 시리즈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8편까지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023년 개봉한 『범죄도시3』 역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 프랜차이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는 더욱 다양한 서브 플롯과 악당의 개성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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